절대 하지 말아야 할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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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약 민간요법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민간요법

by mrsoojak 2021. 12. 29.

따라 금지 몰상식

 

 

비상식적인 민간요법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입니다. 오남용을 금하며 전문가에 조언이 필요로 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민간요법

 

손가락 따기

 

효과가 있다 없다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플라시보 효과 외에 말단의 신경자극을 통해 자율신경의 활성화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다.

 

화상이나 벌 쏘인 데 된장, 간장 바르기, 소주로 응급 처치하기

 

절대 안 된다. 이 두 물질이 염기성이라 도움이 되겠지만 이 상태로는 병원에 후송해도 예후가 나쁠 정도로 긁어 부스럼 꼴이 되니 신속히 약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소주의 경우에는 소독한다는 의미에서 알코올을 뿌려준다 생각할 수 있지만, 정확히 도수 70도의 알코올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 오히려 소주 내부에 있는 화학물질(고급 소주가 아닌 편의점 등에서 파는 소주는 화학식 희석 주가 대부분이다.)때문에 상처가 덧날 확률이 높다. 단 1도 정도의 피부가 벗겨지지 않는 선의 단순 화상일 경우에는 알코올이 기화하면서 열을 뺏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있지만, 맹신해선 안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병원에 가기 전까지 의사의 진찰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그 무엇도 바르면 안 된다. 차갑고 흐르는 물에 20분 이상 식히고, 옷이 눌어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벗기지 말고 가위로 자르는 게 좋다.

 

벌레 물린 데 침 바르기나 독사에 물릴 때 피 빨기

 

침에 항균 작용이 있어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나 오히려 입안의 세균에 감염될 우려도 있으며 독사에 물릴 때 피 빨기도 세균이 있으면 오히려 감염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확실히 사망한다. 거기다 뱀의 경우 육식동물 특유 박테리아 감염도 있기 때문에 독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정말 죽는다. 벌에 물린 데는 벌침을 제거(카드 등으로 밀어내듯이 빼준다)하고 연고를 바른 후 밴드 등으로 2차 감염을 막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 뱀의 경우에는 과다출혈 시 행하는 요법과 비슷하게 상처부위를 기준으로 4~5cm가량 위에 벨트, 천 등으로 피가 통하지 않게 단단하게 묶고, 해당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상태에서 병원을 빠르게 방문할 것.(늦으면 피가 통하지 않아 해당 부위가 괴사 하여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독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는 것보단 낫겠지만.)

 

우황청심원

 

일종의 만병통치약이 되었는데, 원래 우황청심환은 크게 놀라거나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는 경우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경우 등에 사용하는 진정제 개념의 약물이다. 특히 유아에게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소아 포룡환이라는 처방이 따로 있으니 우황청심원은 먹이지 말 것. 아기가 밤에 자지러지게 울면서 푸른똥을 싸는 것은 단순히 소화불량일 수도 있다. 특히 시험날 같은 때엔 먹지 말자. 진정작용이 너무 세기 때문에 정작 그날 멍해져서 망치는 경우가 있다.

 

100분 나체 요법

 

아기를 100분 동안 천 한 장만 덮은 채 놔두는 요법. 신생아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는 난원공이라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구멍은 자연스럽게 막히지만, 자연스럽게 막히는 동안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고안된 요법이라 한다. 난원공 자체는 존재하지만, 자연스럽게 막히는 동안 생기는 문제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정설.

이 요법의 위험성은 이 요법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사항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한 겨울에 이 요법을 하면 처음에 아이는 새파랗게 질리다가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므로 놀라지 않도록 한다.' 그렇다. 신생아가 저체온증에 걸리더라도 별 일 아니라는 소리다.(보라색으로 질리는 단계는 사망 직전의 모습이다. 아기가 사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요법은 최민희가 19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내놓은 책에 설명되어 있는 것으로, 책에 설명되어있는 다른 요법들도 가관이라 한다.

 

머리에 충격을 가하면 잃었던 기억이 돌아온다

 

말 그대로 만화에서나 가능한 일. 현실에서는 머리에 충격을 가한다고 해서 기억이 돌아오는 경우는 없고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목초액

 

살균 효과로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강산성으로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다. 참고로 농약 대신 살충제로 쓰기도 하는 물질이며 위기탈출 넘버원 위험한 민간요법 2위.

 

민들레

 

민들레가 대장암에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건 민들레 나물이 아니라 뿌리인 한약재 포공영에 대한 이야기. 물론 민들레 나물 등 채식으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도 대장암에 이롭긴 하다. 포공영은 항염증 효과 등이 있으나 단독으로 섭취할 만한 약물은 아니므로 전문가와 상의할 것.

 

버섯

 

차가버섯, 상황버섯 등 일부 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대부분의 버섯에 들어있는 다당체라는 것의 효과로, 쉽게 말하면 자일리톨 같은 것으로 암세포가 에너지로 쓰기 어려운 당류일 뿐이다. AHCC(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 등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포함된 다당류에 대한 이야기지 버섯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FDA에서 어디까지나 ''대체의약품'으로 승인받은 것이며, 일반적인 치료 과정 중 혹은 일반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차선책으로 고려될 뿐이다.

 

붕어즙

 

붕어는 4 급수에서도 사는 어류로 자칫하면 공장폐수 엑기스를 마시는 걸지도 모르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비단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비단풀은 애기땅빈대라는 식물로, 항암효과는 알려진 바 없다. 항암 효과가 있는 비단풀은 바다의 해초 종류다. 애기땅빈대가 워낙 흔한 식물이라 심마니 꾼들에게 별로 돈이 될 일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오해가 퍼진 것은 단순히 이름 때문인 듯하나, 그 이전에는 애기땅빈대가 비단풀이라고 불리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면 또 뭔가 수상하다.

 

빙초산

 

무좀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산의 용해 작용으로 인하여 피부가 벗겨지는 것으로, 앞의 목초액보다도 더 강한 산성으로 인하여 피부 괴사가 일어나 발가락을 자를 수도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 위험한 민간요법 1위. 애초에 빙초산은 희석해서 쓰는 물건이다.

 

삼 씨

 

대마 씨앗을 말하며 효과가 있다 없다 이전에 일반인이 소지한 것도 불법이다. 단, 발아가 안 되는 대마씨는 가지고 있어도 되며 실제로 시골 장터에선 볶은 대마씨를 팔기도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흔히 쓰이는 향신료인 시치미(七味)의 라벨을 잘 살펴보면 대마 씨앗이 들어있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시골에서는 삼 씨 넣고 닭을 삶아 먹은 후 병원에 실려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듯. 관절염에 좋다는 소문이 있지만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의료적 효과는 몰라도 대마종자는 꽤 영양소가 풍부한 견과류다. 채식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 전부 들어있기 때문. 서양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는 노인성 변비에 좋다고 나와있다. 뭐 과거 한방에서야 진짜 마약으로 쓰이는 것들과 중금속, 독초 등도 약으로 다 썼으니 실제 마약 성분은 거의 없는 대마초의 씨앗 정도야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마 씨앗을 넣은 베이글이 슈퍼마켓 등지에서 팔리고 있다... 몸에 좋다는 것은 일단 먹고 보는 것은 만국 공통인 듯.

 

 

샥스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최근 아시아권,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냥 물고기 지느러미지 특별히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지는 않다고 하며 오히려 상어 남획으로 인한 상어 멸종의 주범이다. 요즘은 젤라틴으로 만든 대체품이 많이 쓰인다. 자세한 내용은 샥스핀 문서 참고.

 

솔잎

 

솔잎의 효과 여부를 떠나서, 병충해 방지를 위해 헬기로 농약을 뿌린다. 절대 산에서 솔잎을 따서 먹거나 해서는 안 되고, 비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물에 녹지 않는 농약을 쓴다는 소리도 있으므로 주의.

러시아 수용소에는 식품 부족 현상으로 각기병이 크게 유행했던 시절이 있는데, 어느 중국계 러시아인이 싸고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아서 형을 감량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법은 솔잎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시는 것. 단 맛이 지독해서 수인들이 먹는 것을 거부하자 노동력 상실을 우려한 수용소 측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간수의 입회하에 강제로 먹였다고 한다.

 

야생동물

 

생피나 육회를 먹은 경우 기생충 및 감염될 수 있어 익혀먹는다 해도 불법인 경우가 대다수며 일반적인 육류와 영양학적으로 별로 다르지 않다.

 

더울 때 더운 거 먹기

 

한의학적으로 보면 더운 여름에는 몸속의 열이 피부 밑에 몰리게 되고 상대적으로 체내는 냉해지게 되는데, 이 냉한 속을 보하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하며 찬 걸 먹으면 오히려 안팎으로 온도의 불균형이 심해져 더위가 더욱 심해진다고 하지만... 이는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실제로는 찬 걸 먹어야 좋다.

 

요료법

 

자기 오줌을 받아마시면 건강해진다는 민간요법으로 미신이자 유사과학이다. 오줌의 성분 대부분은 그냥 수분이라서 받은 오줌을 즉시 마시는 경우라면 수분 섭취 정도의 효과는 있겠지만 절대 오줌을 받아놓았다가 마시면 세균이 변기 수준으로 번식할 것이니 하지 말자. '내 몸에서 나온 것이니 좋은 것이다!'라는 논리라면 이건 왜...

 

자연요법

 

치료를 안 하는 것이 치료인 요법. 일체의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철저히 채식 식단만으로 소식을 하고, 의복도 가볍게 걸치고 풍욕을 하고, 명상을 하며 철저히 짜인 일과대로 생활한다. 소식, 채식, 명상 등은 분명히 건강에 효능이 입증된 방법들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짐작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이 방법을 병을 고치려고 시행한다는 것이다. 구명보트를 두고 지푸라기를 잡을 이유는 없듯이 차라리 일반인이라면 건강을 위해 이런 방법을 권할 수 있을지 모르나 분명한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체기 내리기

 

경상도 지방에서 유명한 듯. 버드나무 가지 끝에 솜뭉치 같은 것을 달아 말 그대로 목구멍에 넣고 쑤시며 적당히 쑤시는 게 아니라 식도까지 넣는다고. 당연히 식도에 상처가 날 수 있고, 구역질이 굉장히 심하게 난다. 바리에이션으로 손으로 긁어내는 사람도 있다고. 뭔가 묻어나거나 덩어리를 꺼내는 것 같아도 전부 사기이니 믿어서는 안 된다. 심령 수술 같은 것과 비슷한 양상인 듯하며, 무속과 관계되는 실제 사례도 많은 듯하니 진짜 하지 마라. 심근경색이나 심장이 안 좋아서 답답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도 않고 체 내린 뒤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는 없지만, 심장마비 증상이 오는데 병원 안 가고 민간요법 하면 진짜 위험한 거다.

 

야생동물의 뿔

 

한약재로 쓰이며 귀한 만큼 몸에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각질과 대동소이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손톱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거기다 이것 또한 야생동물 밀렵과 멸종의 주범 중 하나다. 단, 녹용은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흑염소

 

딱히 흑염소가 더 좋다고 일괄적으로 말할 근거는 없다. 한의학적으로도 체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소고기보다 딱히 대중적으로 더 좋다고 말할 근거는 없다. 특히 생피를 받아마시는 것은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 것.

 

음양탕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마시면 몸의 기운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속설이다. 다만, 적당한 온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보다 잇몸과 위장에 덜 자극적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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