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통증 방치땐 척추 장기까지 '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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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증 방치땐 척추 장기까지 '욱신'

by mrsoojak 2022. 2. 5.

글에 나온 진단과 치료법은 사람의 체질과 환자의 병세와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나 한의사의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통증 방치땐 척추장기까지'

 

목통증 방치땐 척추 장기까지 '욱신'

 

 

현대인의 목이 수난을 겪고 있다.

 

30, 40대 직장인 상당수가 술, 담배, 스트레스 등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데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아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잦다. 뒷목이 뻣뻣하거나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이도 갈수록 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손으로 제 목을 몇 번 주물러 주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이 훨씬 많다. 목의 통증은 방치하면 척추와 신경은 물론 각종 장기에까지 전염될 수 있다. 항상 뒷목이 뻣뻣하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삐끗한 것도 알고 보면 질병이다. 그러나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른다. 그만큼 우리는 목에 대해 무관심하다.

목 긴장 증후군=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해 목 뒷덜미에서 어깨에 이르는 근육인 어깨 올림근이 딱딱하게 굳어져 발생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증후군에 걸려 있는데 목과 목 주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어깨올림근은 근육조직이 두꺼운 데다 운동이 활발한 다른 근육에 비해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근육을 풀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사지와 목 스트레칭이 가장 쉬우면서 효과가 좋다. 마사지는 통증이 줄어들고 근육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 좋다. 목 스트레칭은 한쪽 방향으로 고개를 최대한 돌린 뒤 23초 정지정면 응시를 10회 정도 반복한 다음 방향을 바꿔주는 방법으로 한다. 목 스트레칭이 끝나면 양손을 깍지끼고 앞으로 한번, 위로 한번, 뒤로 한번을 이어서 반복해 준다.

헬스클럽에서 기기를 이용할 때는 ‘손자전거’‘손자전거’ 운동을 하면 좋다. 자전거 페달을 손으로 돌리는 운동을 하면 근지구력이 좋아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어깨 올림근에 맑은 피가 공급돼 훨씬 부드러워진다. ‘체스트 프레스’, ‘체스트 컬등 웨이트 트레이닝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때는 자신이 들거나 당길 수 있는 최대 무게의 2030% 정도에서 운동을 반복해야 한다.

상체를 철봉 앞으로 해서 위 아래로 움직이면 어깨 올림근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단 이 운동은 혈압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은 피해야 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좀 다른 것으로 목 염좌가 있다. 목뼈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는 것. 우리가 흔히 삐끗해서 아프다고 말하는 질환이다. 운전 도중 뒤차가 앞차를 들이받았을 때 앞차에 탄 사람의 뒷목이 삐끗해서 아픈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아픈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가벼운 부상은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을 사용하면 12주 이내에 대부분 낫는다. 심해지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목디스크와 목척수증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원판 모양의 젤리 같은 수핵(디스크)이 터져 주변 신경을 눌렀을 때 발생한다. 의학적으로는 목뼈 수핵 탈출증이지만 보통 목 디스크라고 부른다.

목디스크에 걸리면 전체적으로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느껴진다. 또 수핵이 오른쪽으로 터졌으면 오른손과 팔이, 왼쪽으로 터졌으면 왼손과 팔이 아프고 저린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 환자 중 80% 이상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62개월에 대부분 완치된다. 최근에는 상처 부위에 약물을 주사해 통증을 줄이면서 동시에 치료하는 주사요법도 자주 이용된다.

목을 보호하는 베개나 목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다만 보조기는 오래 사용하면 근육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급성 통 증기나 수술 뒤 등 일정기간만 사용하는 게 좋다.

목디스크가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수술 도중 중추신경을 건드리는 등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시행해야 한다. 수술을 할 경우 디스크를 제거하고 골반 뼈를 해당 부위에 이식해 주는 데 대부분 1시간 이내에 끝난다.

목척 수증은 디스크가 터져 나오는 목디스크와 달리 목뼈 자체가 어긋나거나 한쪽 방향으로 튀어나오면서 발생한다. 목디스크가 신경의 잔가지를 압박하는 데 그치는 반면 목척수증은 신경의 ‘몸뚱이’‘몸뚱이’ 격인 신경다발을 건드리기 때문에 증상이 훨씬 심각하다.

목척 수증에 걸리면 걷는데도 지장이 있으며 손가락으로 단추를 꿰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게 어려워진다. 정상인이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횟수가 10초에 20회를 넘기는 것과 달리 10회 이상도 힘들다. 대부분 수술을 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목디스크, 목척수증 등과 조금 다른 것으로 후종인대 골화증이 있다. 목뼈 안의 공간에서 뼈마디를 이어주는 인대인 후종인대가 딱딱하게 부으면서 중추신경을 눌러 발생하는 것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전신이 마비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목뼈 질환을 중풍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중풍은 뇌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목디스크와 목척 수증은 뇌와 관련이 없다.

목뼈 질환은 대부분 나쁜 자세로 오래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걸리는 것으로 의학자들은 보고 있다. 예방하려면 평소 30분마다 한 번씩 목 운동을 해주고 일을 하던 도중 한 시간에 1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 주는 게 좋다. (도움말=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 박원하 교수,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 성 교수,, 성남병원 신경외과 정순창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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