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안마도인법 ( 내경편 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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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동의보감

20. 안마도인법 ( 내경편 신형 )

by mrsoojak 2022. 2. 2.

한글 동의보감

  한글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신형(身形)   

1. 형체와 기의 시초[形氣之始] 2. 임신의 시초[胎孕之始]
3. 4대(四大)로부터 형체가 생긴다는 것[四大成形] 4. 사람의 원기의 왕성과 쇠약[人氣盛衰]
5. 늙으면 자식을 낳지 못한다[年老無子] 6. 오래 살고 일찍 죽는 차이[壽夭之異]
7. 형체와 기는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을 정한다[形氣定壽夭] 8. 사람의 몸은 하나의 나라와 같다[人身猶一國]
9. 단전(丹田)에는 세 가지가 있다[丹田有三] 10. 몸의 뒷부분[背]에는 3관(三關)이 있다[背有三關]
11. 정기신(精氣神)의 보양(保養)[保養精氣神] 12. 옛날에 진인(眞人), 지인(至人), 성인(聖人), 현인(賢人)이 있었다
13. 상고시대 사람들이 소박한 데 대하여[論上古天眞] 14. 사철의 기후에 맞게 정신을 수양한다[四氣調神]
15. 수양하는 방법[道]으로 병을 치료한다[爾療病]  16. 마음에 잡념이 없어야 수양하는 이치에 맞는다[虛心合道]
17. 마음에 잡념이 없어야 수양하는 이치에 맞는다[學道無早晩] 18. 사람의 마음은 천기와 부합된다[人心合天機]
19. 반운복식㈜에 대하여[搬運服食] 20. 안마도인법[按摩導引]
21. 양생하는 데 가장 긴요한 방법[攝養要訣] 22. 단전으로 돌아오는 단련법[還丹內煉法]
23. 섭생하는 데서 금기해야 할 것[養性禁忌] 24. 사철에 맞게 몸을 조섭하는 것[四時節宣]
25. 선현들의 격언[先賢格言] 26. 병들지 않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養性延年藥餌]
27. 단방(單方)/신형 28. 신기한 베개를 만드는 방법[神枕法] 
29. 연제(煉臍)하는 법 30. 노인보양[附養老]
31. 노인의 병을 치료하는 법[老人治病] 32. 노인의 보양(老人保養)
 

 

 한글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신형(身形) 

 

 20. 안마도인법[按摩導引]㈜ 

 

양생서(養生書)에는 밤잠에서 깨어나 이를 아홉번 쫏고[] 침을 아홉번 삼킨 다음 손으로 코의 양쪽을 아래위로 수십 번씩 문지른다고 씌어 있다.

 

 또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를 쫏고 침으로 양치하며 입 안에 가득 차게 한다. 이것을 삼킨 다음 숨을 멈추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넘겨 왼쪽 귀를 14번 잡아당기고 또 왼손을 머리 위로 넘겨서 오른쪽 귀를 14번 잡아당긴다.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고 씌어 있다.

 

 또한 손바닥을 비벼서 뜨겁게 한 다음 양쪽 눈을 비벼주기를 매일 20번씩 하면 눈에 예막이 자연히 생기지 않고 눈이 밝아지며 풍을 없앤다. 이마를 자주 문질러주는 것은 천정(天庭)을 수양한다고 하는데 머리털이 난 곳에서 뒤로 쓰다듬기를 14번씩 하면 얼굴이 자연히 윤기가 난다. 또한 가운뎃손가락으로 양쪽을 20-30번씩 문질러서 겉과 속이 다 뜨거워지게 한다. 이것은 소위 코에 물을 대서 폐를 축여준다는 것과 같다. 손으로 귓바퀴를 문질러 주기를 횟수에는 관계없이 여러 번 하는 것은 귓바퀴를 수양해서 신기를 보하여 귀가 먹는 것을 미리 막는 데 있다고 씌어 있다.

 

 구선이 노래하기를 눈감고 편히 앉아(발을 괴고 앉는다) 주먹 쥐고(엄지손가락이 속으로 가게 한다) 정신 모아, 36번 이를 쫏고(정신을 모으면서) 두 손으로 곤륜(崑崙) 안아(곤륜은 머리이다. 두 손의 손가락을 깍지 끼고 목 뒤를 안아 귀까지 막고 아홉번 숨쉴 동안 있는다), 좌우천고(佐右天鼓) 울리기를 24번 하고 나서(두 손바닥으로 두 귀를 덮고 둘째손가락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눌러 뒤통수를 24번 퉁긴다), 이리저리 목 돌리며(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목을 돌려 어깨를 돌아보아 켕기게 한다. 이것도 24번 한다) 입 안에서 혀를 돌려(입 안에서 혀를 돌려 침이 고이면 삼킨다), 36번 꿀꺽거려 입에 침이 가득 찬 후, 세번 갈라 넘기고서(꿀꺽거린 침을 세번에 갈라 꿀꺽꿀꺽 소리나게 넘긴다) 숨 죽이고 손을 비벼, 뜨거워진 뒤 숨 내쉬고(코로 맑은 공기를 마신 후 숨을 죽이고 조금 있다가 손을 비벼 몹시 뜨거워진 후 천천히 숨을 내쉰다) 두 손을 뒤로 돌려, 허리를 문지르고(두 손을 뒤로 돌려 손바닥으로 허리를 문질러 더워지게 한 후 꼭 누른다) 숨을 한번 모은 뒤에(다시 숨을 모은다), 배꼽 밑에 불기운을 생각하며(속에 불로 단전을 태우는 생각을 하여 몹시 뜨거운 감이 생긴 후 다음의 방법을 쓴다) 팔다리를 쭉 펴고(고개를 숙이고 두 팔을 펴서 하나 올리면 하나 내리기를 36번 하여 단전에서 뜨거운 기운이 정수리로 올라가게 하고 맑은 공기를 코로 들이쉰 다음 잠깐 숨을 죽이고 또 두 다리를 앞으로 쭉 편다) 두 손을 깍지 끼고 허공을 받쳐든 후, 팔을 펴고 고개 숙여 두 발을 잡아당겨(양쪽 손가락을 깍지 끼고 두 팔을 쳐들어 위로 올렸다가 고개를 숙이고 팔을 편 채로 앞으로 내려 두 발을 13번 잡아당긴 다음 발을 고이고 앉는다), 입에 침이 생기거든(입에 침이 생기면 전과 같이 혀를 굴려 모은다) 꿀꺽거려 삼키기를, 한 입을 세번 갈라 세 입을 아홉번(한 입의 침을 세번에 갈라 세입을 삼켜 아홉번이 되게 한다) 꿀꺽꿀꺽 삼키고는 온갖 맥이 고르게 신체운동을 또 한다네(어깨와 몸통을 돌리기를 24번 하고 한 팔을 내리면서 다른 한 팔을 올리기를 24번 한다) 불꽃처럼 몸이 더워(단전의 뜨거운 기운이 아래에서부터 타올라와 온몸을 다 태우는 듯한 감이 난다. 이때에는 입을 다물며 숨을 죽이고 잠깐 있는다), 마귀도 접근 할 수 없고 꿈자리도 편안하며, 추위도 안 타고 더운 줄도 모른다네, 첫새벽과 두시 전에 때를 맞춰 하고 나면, 기혈순환 잘도 되고 팔괘(八卦)가 잘 돈다네고 하였다.

 

[] 두드리기(안마)도인법 : 손으로 몸을 문지르고 두드려 주며 간단한 운동과 호흡을 조절해서 몸의 기혈을 잘 돌아가게 하는 양생법의 한 가지이다.

[] 천정(天庭) : 앞이마의 한가운데를 이르는 말.

[] 천고(天鼓) : 머리의 양쪽 귀 뒤. 손끝이 뒤로 가게 손바닥으로 양쪽 귀를 덮고 손가락으로 귀 뒤 뼈를 퉁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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