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병들지 않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 ( 내경편 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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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동의보감

26. 병들지 않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 ( 내경편 신형 )

by mrsoojak 2022. 2. 2.

한글 동의보감

  한글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신형(身形)   

1. 형체와 기의 시초[形氣之始] 2. 임신의 시초[胎孕之始]
3. 4대(四大)로부터 형체가 생긴다는 것[四大成形] 4. 사람의 원기의 왕성과 쇠약[人氣盛衰]
5. 늙으면 자식을 낳지 못한다[年老無子] 6. 오래 살고 일찍 죽는 차이[壽夭之異]
7. 형체와 기는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을 정한다[形氣定壽夭] 8. 사람의 몸은 하나의 나라와 같다[人身猶一國]
9. 단전(丹田)에는 세 가지가 있다[丹田有三] 10. 몸의 뒷부분[背]에는 3관(三關)이 있다[背有三關]
11. 정기신(精氣神)의 보양(保養)[保養精氣神] 12. 옛날에 진인(眞人), 지인(至人), 성인(聖人), 현인(賢人)이 있었다
13. 상고시대 사람들이 소박한 데 대하여[論上古天眞] 14. 사철의 기후에 맞게 정신을 수양한다[四氣調神]
15. 수양하는 방법[道]으로 병을 치료한다[爾療病]  16. 마음에 잡념이 없어야 수양하는 이치에 맞는다[虛心合道]
17. 마음에 잡념이 없어야 수양하는 이치에 맞는다[學道無早晩] 18. 사람의 마음은 천기와 부합된다[人心合天機]
19. 반운복식㈜에 대하여[搬運服食] 20. 안마도인법[按摩導引]
21. 양생하는 데 가장 긴요한 방법[攝養要訣] 22. 단전으로 돌아오는 단련법[還丹內煉法]
23. 섭생하는 데서 금기해야 할 것[養性禁忌] 24. 사철에 맞게 몸을 조섭하는 것[四時節宣]
25. 선현들의 격언[先賢格言] 26. 병들지 않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養性延年藥餌]
27. 단방(單方)/신형 28. 신기한 베개를 만드는 방법[神枕法] 
29. 연제(煉臍)하는 법 30. 노인보양[附養老]
31. 노인의 병을 치료하는 법[老人治病] 32. 노인의 보양(老人保養)
 

 

 한글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신형(身形) 

 

 26. 병들지 않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養性延年藥餌] 

 

경옥고, 삼정환, 연년익수불로단, 오로환동단, 연령고본단, 반룡환, 이황원, 현토고본환, 고본주 등은 모두 건강하게 하고 오래 살게 한다.

 

경옥고(瓊玉膏)

()과 수()를 불쿠어 주고 진기를 고르게 하며 원기를 보하여 늙은이를 젊어지게 하고 모든 허손증(虛損證)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또한 정신이 좋아지고 5장이 충실해지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오며 걸음걸이가 뛰는 말과 같이 빨라진다. 하루에 두세번 먹으면 종일토록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는 일이 없다. 이와 같이 이 약의 효과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1제를 5몫으로 나누어 쓴다면 5명의 반신불수 환자를 치료할 수 있고 1제를 10몫으로 나누어 쓰면 10명의 노채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이 약을 27살부터 먹기 시작하면 360살까지 살 수 있고 만약 64살부터 먹기 시작하면 500살까지 살게 될 것이다.

생지황(짓찧어 즙을 낸다) 9,600g, 인삼(보드랍게 가루낸 것) 900g, 흰솔풍령(백복령, 보드랍게 가루낸 것) 1,800g, (졸여서 찌꺼기를 버린 것) 6,000g.

위의 약들을 한데 고루 버무려 사기항아리에 넣고 기름먹인 종이로 항아리 아가리를 5겹으로 싼 다음 또 두꺼운 베천 한 겹으로 단단히 싸서 봉한다. 이것을 물을 넣은 구리솥 안에 띄워 놓되 항아리 아가리가 물 밖으로 나오게 한다. 그 다음 뽕나무장작으로 3일 동안 불을 땐다. 만약 솥의 물이 줄면 더운물을 더 붓는다. 3일 동안 달인 다음 꺼내 다시 밀먹인 종이로 항아리 아가리를 잘 싸서 봉한다. 이것을 우물물 속에 하룻동안 담가 두었다가 꺼내 다시 먼저 끓이던 물에 넣고 24시간 동안 달인다. 물기가 다 없어지면 꺼낸다. 먼저 조금 떼내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내고 나서 한번에 한두 숟가락씩 데운 술에 타 먹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면 끓인 물로 먹는다. 하루에 두세 번씩 먹는다. 만약 여름철 더울 때에는 서늘한 곳이나 얼음 속이나 땅 속에 파묻어 두어야 한다. 반드시 닭과 개소리가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곳에 두어야 한다. 약을 만들 때에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무쇠그릇을 쓰지 말 것이며 먹을 때에는 파, 마늘, , 식초, 신 것 들을 먹지 말아야 한다[입문].

 

[] 약을 만든 다음 먼저 약을 조금 떼내 천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약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식을 만든 다음에는 천지신명에게 먼저 제사 지내고 먹는 미신적인 습관이 있었는데 다 허황한 것이다.

 

○ 『위생방에는 생지황 4.8kg, 인삼 1.2kg, 흰솔풍령(백복령) 900g, (봉밀) 3kg을 쓴다고 씌어 있다.

 

 영락 때에 태의원회의에서 천문동, 맥문동, 지골피 각각 300g을 더 넣어 약을 만들어 임금에게 올려 먹게 하였는데 임금이 그 약이름을 익수영진고(益壽永眞膏)라고 불렀다.

 

삼정환(三精丸)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오래 살게 되며 얼굴이 젊은이와 같이 된다.

삽주(창출, 천정(天精)이다), 지골피(지정(地精)이다) 각각 깨끗하게 가루낸 것 600g, 익은 오디(인정(人精)이다) 12,000g.

위의 익은 오디를 주물러서 명주자루에 넣고 즙을 짜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위의 두 가지 약가루를 넣고 반죽하여 단지에 넣고 아가리를 꼭 봉한다. 이것을 시렁 위에 얹어 낮에는 햇빛을 받게 하고 밤에는 달빛을 받게 하면서 자연히 끓어올라 마르게 한다. 이것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팥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알씩 술이나 끓인 물로 먹는다[입문].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

적하수오 160g, 백하수오 160g(위의 두 가지 약을 쌀 씻은 물에 담가서 만문하게<> 되면 참대칼로 껍질을 벗겨버리고 썰어서 검정콩을 달인 물에 담갔다가 물이 잦아들면 그늘에서 말린다. 그 다음 다시 감초즙에 버무려 햇볕에 말려 짓찧어서 가루내는데 찌지는 말아야 한다), 지골피(술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 것), 흰솔풍령(백복령, 술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 것) 각각 200g, 생건지황(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것), 찐지황(숙지황, 술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 것), 천문동(술에 3시간 담갔다가 심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 것), 맥문동(술에 3시간 담갔다가 심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 것), 인삼(노두를 버린 것) 각각 12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煉蜜)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데운 술로 먹는다. 이 약은 천 가지 백 가지로 몸을 좋게 하고 보한다. 이 약을 10일 혹은 한달 동안 먹으면 좋아져서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늘 먹으면 그 효과를 다 말할 수 없다. 여조(呂祖)가 신선 공부를 할 때에 이 약을 쓴 데로부터 알려졌다[필용방].

 

하령만수단(遐齡萬壽丹)

() 하령만수단 먹으면 정신이 든다네. 암탉이 알 품듯이 알껍질에 약을 넣어, 품안에 고이 품어 날짜를 채우며, 으슥한 방 문을 닫아 사람 하늘 뵈지 않게 하여, 갑자일과 경신일 두 날 밤에 알약 지어 먹는다네, 한번 품어 60번을 두번 품어 120, 가루내어 품는 대로 수명연장 할 것이며, 이 알약을 먹어두면 뼈마저 변화되어, 세상처럼 끝이 없이 장생불사 할 수 있네, 비방 중의 비방으로 묘하고도 묘하도다고 씌어 있다.

복신, 적석지, 조피열매(산초, 진이 나게 약간 볶은 것) 각각 40g, 주사(가루내어 수비한 것), 유향(골풀속살(등심초)과 같이 간 것) 각각 40g.

위의 약에서 따로 가루낸 주사와 유향을 제각기 달걀 2(흰자위와 노른자위를 다 꺼낸 것)의 껍질 속에 넣고 7겹의 종이를 바르고 퍼런 비단주머니에 넣어서 정력이 왕성한 부인의 품에 품어서 늘 따뜻하게 한다. 주사는 35일 동안, 유향은 49일 동안 품었다가 꺼내 다시 갈아서 위의 3가지 약을 고루 섞이게 가루낸 다음 찐 대추살로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날마다 30알씩 데운 술로 빈속에 먹는다. 혹은 인삼을 달인 물로 먹기도 한다. 한달 후에는 양을 더 늘려 40알씩 먹는다. 갑자일이나 경신일 깊은 밤 조용한 곳에서 알약을 만들되 부인들에게 보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닭과 개가 보는 데서 만들지 말아야 한다[단계심법].

 

○ 『회춘에는 일명 오로환동단(五老還童丹)이라고도 한다고 하였다.

[] 갑자일과 경신일 조용한 곳에서 약을 만들라고 한 것은 6갑으로 표현한 연월일을 가지고 좋은 일과 언짢은 일, 화와 복을 받는 날이 각각 따로 있다는 것을 신봉하는 미신에서 나온 말이며 부인들에게 약을 보이지 말아야 하고 또 닭과 개가 보는 데서 만들지 말라는 것은 약을 정하고 깨끗하게 만들라는 것을 강조한 끝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개와 닭은 더러운 것을 먹기 때문이고 부인은 월경을 한다는 것과 남존여비사상에서 나온 말이다.

 

연령고본단(延齡固本丹)

온갖 허증(虛證)과 여러 가지 허손증(虛損證), 중년에 성기능이 약해진 것, 50살도 되기 전에 수염과 머리털이 희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을 반 달만 먹으면 성기능이 세지고 한달을 계속 먹으면 얼굴이 젊은이와 같아지고 눈은 10리를 능히 볼 수 있다. 3달 동안 먹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오랫동안 먹으면 정신과 기운이 쇠약해지지 않으며 몸이 가뿐해지고 건강해져서 오래 살 수 있다.

새삼씨(토사자, 술로 법제한 것), 육종용(술에 씻은 것) 각각 160g,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모두 술로 법제한 것), , 쇠무릎(우슬, 술에 씻은 것), 두충(생강즙을 축여 볶은 것), 파극(술에 담갔다가 심을 버린 것), 구기자, 산수유(술에 쪄서 씨를 버린 것), 흰솔풍령(백복령), 오미자, 인삼, 목향, 측백씨(백자인) 각각 80g, 복분자, 길짱구씨(차전자), 지골피 각각 60g, 석창포, 조피열매(산초), 원지(감초를 달인 물에 담갔다가 생강즙으로 축여 볶은 것), 택사 각각 4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술을 두고 쑨 묽은 밀가루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80알씩 데운 술로 빈속에 먹는다. 부인이 쓸 때에는 당귀(當歸)와 적석지(赤石脂)를 각각 40g씩 더 넣어 쓴다. , , 마늘, 쇠고기, 식초, 신 것, , 사탕, 양고기 등은 먹지 말아야 한다[회춘].

 

반룡환(斑龍丸)

늘 먹으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녹각교, 녹각상, 새삼씨(토사자), 측백씨(백자인), 찐지황(숙지황) 각각 300g, 흰솔풍령(백복령), 보골지 각각 160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술을 두고 쑨 쌀풀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든다. 혹은 녹각교를 좋은 술에 넣고 끓여 녹인 것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생강과 소금을 끓인 물로 먹는다. 옛날 촉나라에 한 늙은이가 있었는데 이 약을 시장에서 팔 때마다 하는 말이 나이가 380이라고 하면서 자주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미려(尾閭)활동 계속하면 창해(滄海)도 마르거든, 구전금단(九轉金丹) 있단 말을 누구라서 믿을손가, 이마 위에 야광주로 반룡환이 나왔다네, 가슴속에 피를 도와 장생불사 시킨다네 이것을 배운 사람들이 이 처방을 전해 받았다. 그 늙은이는 백학이 되어 날아갔는데 그 종적은 알 수 없다[정전].

 

[] 늙은이의 말은 반룡환의 약효가 아주 좋다는 것을 과장한 하나의 전설이다.

 

인삼고본환(人蔘固本丸)

일명 이황원(二黃元)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사람의 심()은 혈()을 저장하고 신()은 정액을 저장한다. ()과 혈()이 충실하면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으며 얼굴빛이 좋아지며 오래 산다. 약으로 보양하려면 생지황과 찐지황(숙지황) 보다 나은 것이 없다. 세상사람들은 생지황과 찐지황(숙지황) 을 먹을 줄만 알고 천문동과 맥문동으로 약 기운을 이끌어가게 할 줄은 모른다. 대개 생지황은 심혈을 생기게 하는데 맥문동을 쓰면 약 기운을 혈기가 생기게 하는 곳까지 잘 이끌어간다. 그리고 찐지황(숙지황) 은 신과 정을 보하는데 천문동을 쓰면 약 기운을 보하는 곳까지 잘 이끌어간다. 이렇게 4가지 약은 상호작용한다. 또 여기에 심기를 통하게 하는 인삼을 넣어 주약으로 했다.

천문동(심을 버리고 생강즙에 2일 동안 담갔다가 또 술에 2일 동안 담근다), 맥문동(심을 버리고 술에 2일 동안 담갔다가 쌀 씻은 물에 3일 동안 담근다), 생건지황, 찐지황(숙지황, 둘 다 술에 담근다)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갈아서 진흙같이 하거나 혹은 절구로 짓찧어 살구씨를 달인 물에 풀어서 깨끗이 거른 다음 찌꺼기를 다시 갈아서 거른다. 이 즙을 가라앉혀서 농마가 앉으면 웃물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여기에 인삼가루 40g을 더 넣어 꿀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 , , 마늘을 먹지 말아야 한다[필용방].

 

현토고본환(玄앐固本丸)

위와 같은 병들을 치료한다.

새삼씨(토사자, 술로 법제한 것), 찐지황(숙지황) , 생건지황(둘 다 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천문동, 맥문동(둘 다 술에 담갔다가 심을 버린 것), 오미자, 복신 각각 160g, (약간 닦은 것) 120g, 연밥(연실), 인삼, 구기자 각각 8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80-90알씩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심법].

 

고본주(固本酒)

허로병(虛勞病)을 치료하는데 허한 것을 보하고 오래 살게 하며 머리털을 검게 하고 얼굴빛을 좋게 한다.

생건지황, 찐지황(숙지황) , 천문동, 맥문동(둘 다 심을 버린다), 흰솔풍령(백복령) 각각 80g, 인삼 4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좋은 술 10병을 둔 사기단지에 넣는다.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약하지도 세지도 않은 불에 2-4시간 달인다. 술빛이 거멓게 되면 빈속에 3-5잔을 마신다[위생편].

 

오수주(烏鬚酒)

위와 같은 병들을 치료한다.

황미(밥을 짓는다) 3, 맥문동320g, 생지황, 은조롱(하수오) 각각 160g, 천문동, 찐지황(숙지황) , 구기자, 쇠무릎(우슬), 당귀 각각 80g, 인삼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좋은 누룩과 함께 찰기장쌀밥에 섞어 보통 술을 빚는 것처럼 넣어 두었다가 술이 된 후에 청주만 떠서 매일 1-2잔씩 조금 취할 정도로 이른 새벽에 마신다. 소주, , , 마늘,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황미는, 즉 찰기장쌀이며 빛이 누른 것을 말한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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