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3일 - 나는 너희 모두를 이렇게도 사랑한단다.
나는 십자가의 길 제 12처 주님께서 참혹하게 십자가에 못 박혀 세 시간 동안이나 피 한 방울과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죄인인 우리들을 위하여 흘려주신 지극한 사랑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면서 주님께 간구하였다.
율리아 :
“ :“오, 나의 사랑, 나의 주님이시여! 오늘은 하늘의 여왕이시며 우리의 친어머니가 되어 오신 성모님께서 주님을 잃은 길고 긴 참혹한 고통의 날이었다고 우리에게 호소하시며 함께 기도하자고 자녀들을 부르신 날입니다.
‘내 아들 예수를 잉태한 날로부터 고통은 계속되었지만 나는 이날 처음으로 슬픔을 나타내며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처참하게 울면서 밤을 새워 기도한 날이기도 하다. 또 그 고통의 시간들은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하기에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고 한 것이다.’
하시며 첫 토요일 밤을 함께 기도하자고 많은 자녀들을 부르셨기에 아멘으로 응답한 자녀들이 모여와 기도하오니 물을 담아두지 못 하는 깨진 항아리가 되지 않도록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어루만져 성령으로 거듭나게 해주시기를 바라오니 주님께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주님과 성모님을 찾는 모든 이들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그리하오면 회개와 더불어 영혼 육신이 치유되어 더욱 작은 영혼으로서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어 겸손하게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사랑과 평화 누리며 성삼위 안에 하나 되어 주님 영광 드러내리이다.
오, 나의 주님! 나의 모든 것이며 나의 생명이신 영원한 님이시여! 당신을 사랑하며 찬미하나이다. 십자가의 수난공로와 죽음을 쳐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모든 영혼 위에 단비를 내려주소서”
했는데 곧바로 십자가에 매 달리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일곱 상처에서‘팍’하고 터져 나오는 성혈을 우리 모두에게 뿜어주시는 것이 아닌가! 곧바로 예수님께서는 아주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나는 너희 모두를 이렇게도 많이 사랑한단다.”
나는 피비린내를 너무 진하게 맡았으므로 함께 기도한 협력자들을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피는 보이지 않았다. 성혈이 쏟아져 나올 때 장미향기도 진동했는데 기도하는 우리 뒤에 자비의 물줄기가 쏟아져 있었고 거기에서 장미향기가 진동했다.
앞에서는 주님께서 성혈로 이끌어 주시고 뒤에서는 성모님께서 자비의 물줄기로 밀어주시는 듯하여 우리는 너무 기뻐 주님과 성모님께 찬미 찬양을 드렸다.
2001년 11월 6일 - 상과 불을 가지고 오실 너희의 구속주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 제 8처에서 현시를 보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거기에는 교황님과 많은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평신도들이 함께 있었다. 조금 후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데 그 중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면서 버티고 서 있었다. 그들과 같이 흔들려 버리면 아주 쉬운데도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쓰며 노력하니 자신들에게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 그들은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을 앞과 뒤에서 그리고 양 옆에서 마구 찔러대고 밀어붙여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받고 있어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사람들 중 극소수는 그 고통을 견디다 못 해 그들과 합세하는 이들도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구름을 타고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우리 위로 내려오셔서 그 수많은 사람들 하나하나 모두를 다 살펴보셨다. 그런 후 성모님께서 다정하고도 친절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이제는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내야 할 추수의 때가 그리 멀지 않았으니 어서 서둘러 회개하여라.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그토록 애타게도 일렀건만 불림 받은 대다수의 내 자녀들까지도 매 순간 포기로 엮어진 잔꽃송이들을 바치기는커녕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주님과 내 성심 안에서 온전히 용해되지 못한 채 십자가가 무겁다고 내려놓으려 하고 있으니 슬픔을 금할 길이 없구나.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너희의 구속주이신 주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묵상해 보아라. 그러면 부자란 세상의 재물만을 일러서 하신 말씀이 아님을 너희는 잘 알게 될 것이다.
자녀들아!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온갖 탐욕과 그릇된 영성과 교만으로 인하여 마음이 부유해진다면 어찌 주님께서 그 안에서 생활하실 수가 있겠느냐?
절박해진 이 시대에 신비의 세계는 깨어져가고 있으나 나를 위하여 그리고 너희의 구속주이신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지극한 사랑과 눈물 어린 탄식으로 온몸과 온 마음을 다하여 주님이 겪으셨던 갈바리아의 죽음의 고통에 동참하려는너의 순교의 정신과 삶 그리고 나에게 달아드는 작은 영혼들의 간절한 기도와 희생과 보속이 있었기에 하느님 아버지의 분노가 늦추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욱 분투노력하여 사랑의 힘을 발휘하면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도 같은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여라.
지금 너희는 세속에서 갈대처럼 흔들리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위하여 온갖 수모와 고통을 겪고 있으니 하느님의 공은에 힘입어 알곡으로 뽑혀질 것이며 지금은 비록 갈대처럼 흔들리는 영혼일지라도 온전히 회개하여 나의 말을 따른다면 그들 또한 알곡으로 뽑혀질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기에 나의 말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나에게 등을 돌리거나 계속해서 쭉정이로 남아있기를 고집한다면 너희를 위하여 마련된 영원한 생명나무 열매의 그 몫을 하느님께서 떼어버리실 것인데 그렇다면 그 영혼들은 어디로 가겠느냐.
간택 받은 내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아무리 단단하게 만든 쇠기둥 놋담일지라도 일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고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던 이 엄마의 말을 항상 기억하고 곧 너희에게 상과 불을 가지고 오실 너희의 구속주인 주님과 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깨어 있어라.”
말씀이 끝나시자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성심의 빛과 자비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하늘로 오르셨다. 그때 바람에 흔들리는 사람들 틈에서 안간힘을 쓰며 그들과 합세하지 않았던 이들은 모두가 주님과 성모님께서 비추어 주시는 빛을 보고 모두들 기쁜 얼굴로 두 팔을 벌려 빛을 받았으며 용기와 힘을 얻어서 다시 굳건해졌다.
2001년 11월 8일 - 완전하게도 할 수 있지만 너를 겸손하기 위기 위하여
율리아 :
“ 오오, 나의 주님! 나의 님이시여! 당신은 당신을 이렇게 계속 죽음으로 이끌고 가는 영혼들까지도 그토록 사랑하시오니 그 크신 사랑을 우리가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사오리까.
그리고 우리가 얼마만큼의 기도를 더 해야만이 주님께 박혀진 이 못들을 다 빼어드릴 수가 있사오리까. 저희는 늘 부족하오나 온 마음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오니 아주 작고 작은 티끌만한 것들이지만 저희들이 바치는 희생과 보속 그리고 정성된 기도를 통하여 위로받으소서.
오, 나의 사랑, 나의 님이시여! 이제 저희는 성모님께서 주신 뺀찌로 주님께 박아드린 못을 빼어드리는 사랑의 뺀찌가 되고 피땀을 닦아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될 것이며,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는 사랑의 재봉사가 되어 저희 모두는 매일 매 순간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사오니 주님께서는 부디 찬미와 영광과 위로받으소서.
오오, 나의 사랑, 나의 님이시여! 부족한 저희들의 영혼 속에 당신이 받으시는 십자가의 수난공로의 열매를 가득 채워주시어 그 많은 열매들을 수많은 영혼들에게 따 먹일 수 있도록 주관해 주소서.”
하며 간절히 기도드릴 때 나직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예수님 :
“ 나의 사랑, 나의 작은 영혼아! 너는 늘 부족함을 고백하며 네가 바치는 기도가 티끌만큼 한 것이라고 했지만 너의 사랑과 정성 어린 그 기도는 바로 내 목마름의 갈증을 풀어주는 단물과도 같은 것이며 또한 박힌 못을 빼주는 뺀찌와도 같은 것이니라.
사랑하는 내 작은 아기야!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나는 너를 완전하게도 할 수 있지만 너를 겸손하게 하기 위하여 너에게 선물한 단점을 거두어가지 않는다고 했지 않느냐.
그러니 네 자신을 응시하지 말고 더욱 노력하여 내가 세운 베드로의 후계자이며 나의 대리자이고 교회의 맏형인 교황에게 모든 성직자들이 순명하고 일치하도록 그리고 그들이 회개하여 나의 뜻에 따라 받은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희생과 보속으로써 네 자신을 온전히 봉헌 하여라.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사랑의 근원에서 멀어져 나의 천주성까지도 까마득히 잊은 채 영적으로 눈먼 맹인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나와 보속의 협조자이며 변호자이신 내 어머니가 수많은 징표를 보여주면서까지 목이 터지도록 외쳤건만 체면과 이목 때문에 진리를 옹호하기는커녕 오류를 보면서도 뒷전에서 판단만 하고 있기에 하느님 아버지의 의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많은 양 떼들을 천국으로 이끌어야 될 성직자들 대다수가 형식적인 미사와 형식적인 성무일도를 바치며 성무를 소홀히 하고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지 못한 채 골프나 고스톱, 술을 가까이 하고 여자를 멀리하기는커녕 세속과 어울려 쾌락을 즐기고 있으며 온갖 세상 것들에 마음을 빼앗긴 채 탐닉하고 있으니 나는 그때마다 왕관 대신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이다.
자, 세상의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이여! 이제 준엄한 정의의 심판의 때가 가까이 다가온다. 그러나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으니 어서 회개하여 활화산이 된 내 성심의 불을 끄고 하느님 아버지의 징벌을 막도록 분투노력하여라.
그리고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사랑하는 내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로 다가오너라.
너희를 사랑하는 나는 너희들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기 위하여 아직도 이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흘린 피를 너희에게 수혈하여 구원하고자 한다. 하지만 너희가 수혈 받기를 거부한다면 나도 이제 어쩔 수 없단다.
그러나 내 구원사업의 협력자이자 은총의 중재자이시며 공동 구속자인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오는 자녀들은 마지막 심판 때 알곡으로 뽑혀져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되리라.”
2001년 11월 9일 - 피 흘리며 너희와 함께 동행 하고 있는 내 아들 예수
나는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뒤 온갖 매질과 채찍질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를 향하여 한 처 한 처 올라가신 그 길을 가슴속 깊이 묵상하면서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에 더 가깝게 동참하게 되었다.
그때 나의 온몸은 천근만근이나 된 듯이 한 발자국조차도 옮길 수가 없을 정도로 무거워졌다. 그렇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발바닥을 땅에 끌며 앞으로 가는데 나중에는 정신까지 혼미하여지면서 눈도 떠지지 않았으나 제 6처 베로니카 성녀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던지는 무수한 야유와 조롱 속에서도 체면과 이목은 아랑곳하지 않고 용감하게 주님께 다가가 피땀으로 얼룩진 예수님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닦아드리고 가시관에 찔려 흘러내린 피로 엉겨 붙어 잘 보이지 않게 된 예수님의 눈을 닦아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겨우 눈을 뜨시고 앞을 보게 되었음을 묵상하고 있을 때 현시를 보게 되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시어 피 흘리시는 예수님과 그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예수님께서 많은 이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편태를 당하시고 채찍질을 당하시니 온몸이 해어지셨고 찢길 대로 찢겨진 예수님의 온몸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흘러내렸으며 가시관에서 흘러내린 고귀하온 성혈은 눈앞을 가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처참한 모습이셨다. 이때 성모님께서 아주 다정스러우면서도 애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 작은 영혼으로 불림 받은 사랑하는 나의 딸아!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지극히 사랑하시는 너희의 구속주이신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만 그러나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이렇게도 피를 흘리고 계신단다.
이제는 내가 택한 대다수의 자녀들과 성직자와 수도자들조차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중언부언해 가면서까지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기는커녕 교활한 마귀의 꼬임으로 인하여 눈멀고 귀 멀어 방향감각까지 잃은 채 활짝 열린 지옥의 문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기에 쏟아져 내리고 있는 하느님의 진노의 잔을 붙들고 있는 나의 마음도 이제는 타다 못 해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고 있구나.그러나 너와 같은 작은 영혼이 있기에 또한 위로를 받는단다.
오, 영혼을 닦아주는 걸레가 되고자했던 착한 나의 딸아! 너는 죄인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내 아들 예수께 박힌 못을 빼내주는 보속의 뺀찌가 되고자 했었지!또한 나와 내 아들 예수의 찢긴 성심을 기워주기 위하여 사랑의 재봉사가 되기를 원하였으며 내 아들 예수가 흘린 피땀과 내가 흘린 눈물과 피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되고자 너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주님과 나에게 바쳤으니 내가 너에게 내어주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네가 슬플 때 내 아들 예수와 나도 슬프고, 네가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면 우리도 고통스러우며, 네가 기쁘고 즐거울 때는 나와 내 아들 예수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을 예전에 이미 들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갈바리아의 십자가 길에서 애절하게 바치는 너희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나는, 피 흘리며 너희와 함께 하고 있는 내 아들 예수의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너희와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영적 성화를 위하여 더욱 깨어서 봉헌된 삶을 영위하여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정의의 응수는 준엄하여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그토록 애가 타도록 일렀건만 어찌하여 피를 토해내며 외치는 나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는단 말이냐.
이미 나는‘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라.’고 애타게 호소하면서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음을 여러 차례나 경고해 주었는데도 회개하기는커녕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태평세월을 노래하며 깨어있지 못한다면 그들을 따르는 양 떼들은 과연 어떻게 될 거나?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이 이미 끝나가고 있으니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를 묵상하며 이 세상에 내려질 징벌과 타오르는 유황불의 재앙을 면할 수 있도록 어서 깨어 기도하여라.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미 이 세상은 극도의 죄악으로 인하여 잿더미로 변해버릴 위기에 빠져 있으나 너희 작은 영혼들의 간절한 기도와 희생과 보속이 있었기에 내 아들 예수께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화목제물이 되어 오신 예수 성심과 내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어 생활의 기도화로 피 흘리신 주님의 상처를 싸매드리고 기워드리며 닦아드려라.
성삼위 안에 사랑으로 일치한 너희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합쳐져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3차 대전의 위기는 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자녀들이 끝내 나와 내 아들 예수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회개하지 못하고 깨어있지 못한다면 나도 이제는 더 이상 하느님 진노의 잔을 붙들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께서 이 엄마와 하늘의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왕좌에 앉아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실 때 너희는 알곡으로 뽑혀져야지 쭉정이로 갈라져 나가서야 되겠느냐.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도 말며 어서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나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세상을 구하는 데 동참함으로써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의 환호 가운데 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으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도록 하여라.”
십자가의 길 제 10처에서 나는 기력을 잃은 상태로 기진하여 눈도 뜨지 못한 채 있었는데 함께 기도하던 형제가“어! 피다.”하며 놀라는 소리에 겨우 눈을 떠 보았더니 정말로 여기저기에 선혈이 낭자하였다.
그래서 여러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세히 살펴 본 결과 제3처에서부터 제 15처 부활 예수님상 앞에 이르기까지 깔려져 있는 돌들과 보도블록, 낙엽들 위의 여기저기에 새빨간 피가 묻어 있었는데 손가락으로 찍어보니 금방 흘린 피인 듯 실제로 빨간 선혈이 묻어 나왔다.
2001년 11월 24일 -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내 어머니와 나에게 의탁하여라.
예수님 :
“ 자,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받아먹어라. 이것은 세상 자녀들의 죄악을 씻어주기 위하여 흘린 내 계약의 피이며 영혼을 살찌우는 내 몸이니 나와 하나를 이루도록 내 안에서 온전히 용해되어 나의 마음이 되어라.
오, 가련한 나의 딸! 착한 내 작은 영혼아! 천주성과 인성으로 너희와 결합하고자한 나의 열렬한 사랑에 하나로 결합하고자 단 한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를 찾는 네가 그토록 철저하게 배척당하는 것은 내가 너를 지극히 사랑함이며 또한 네가 나를 지극히 사랑함이기에 너에게 닥친 수많은 고통들이 바로 나의 지극한 사랑이라는 것을 속인들이 어찌 감히 짐작인들 할 수 있겠느냐.
나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관할교구와 본당 신부에게 순명하기 위해 다가오는 고통들에 대하여 원망하거나 낙담하지 아니하고 아름답게 봉헌하며 신령성체로나마 기쁜 마음으로 나를 맞이하고자 했던 너의 작은 희생들이 한없는 나의 갈증을 풀어주며 또한 애가 타시는 내 어머니의 마음을 채워드린단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교활한 마귀의 공격에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불패의 무기를 가지고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내 어머니와 나에게 온전히 의탁하여라.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어떠한 처지에서라도 매 순간 감사하면서 영원히 살아계시고 너희와 함께 하시며 위대함을 드러내주시는 온 인류의 아버지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흠숭하고 지극히 복된 하느님의 나라를 찬양 하여라.내가 내 아버지의 뜻에 모든 것을 맡겼고 내 어머니께서도 내 아버지의 뜻에 당신을 완전히 맡겼듯이 너희도 내 어머니와 나의 뜻에 완전히 맡기고 너희 자신을 온전히 비워두어라. 그래야만이 내 어머니와 함께 내가 너희 안에서 생활하며 활동할 수 있지 않겠느냐.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새로운 탄생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할 때 혼란의 어두움은 패망할 것이니 결과에 대하여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말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라.
그리고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하신 하느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구원을 통하여 얻어진 영원한 생명을 너희의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오너라. 언제나 너희에게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도록 강복하겠다.”
2001년 12월 8일 - 저울질하거나 판단하지 말라.
성모님 :
“불림받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는 항상 주님과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내 작은 영혼을 통해 불림 받은 너희에게 덕행의 옷을 입혀주어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향기에 이끌려 살도록 너희를 지켜주고, 방패가 되어 주어 천상낙원으로 인도해주기 위해서 예비 하였으며, 너희를 보호하고 양육하였다.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며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로 사랑을 전하는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때 분열된 교회 안에서 몰이해와 박해도 받으며 고통도 따르겠지만 너희는 주님과 나를 위하여 온갖 박해를 받아왔으니 불림받은 너희를 높은 성성으로 이끌어 입으로는 쌍날의 칼로써 오류의 가면을 벗기고 진리를 전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게 할 것이며 마지막 날 나는 너희를 천국으로 데려가 주님의 식탁에서 나와 함께 먹고 마시며 사랑을 나누게 할 것이다.
내가 간택한 내 딸을 도와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머물러 있는 너희를 아무도 침범하지 못할 것이며 내 모든 덕행의 옷을 입은 너희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향기에 이끌려 작은 영혼으로 살게 될 것이고 교활한 분열의 마귀의 작용으로 허위와 음모술수나 간교한 모함이 있다 하여도 결국 빛나는 태양 앞의 안개처럼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니 설사 너희가 부족하고 불완전할지라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저울질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생활의 기도로 더욱 아름답게 봉헌 하여라.
불림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내 귀여운 아기들아! 이 어머니가 주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듯이 내 작은 영혼을 통해 너희 모두도 주님과 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음을 항상 기억하고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할 때 바로 천국이 너희의 것임도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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