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나온 진단은 사람의 체질과 환자의 병세와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으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소아뇌종양
소아에게 나타나는 뇌종양
이른바 소아암(악성신생물)의 통계에 따르면 소아에게서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많다.
젖먹이에게는 드물지만 2세 이후에는 어느 연령에서도 나타난다.
소아뇌종양의 특징은 성인에 비해 소뇌나 뇌간부(腦幹部;중뇌·橋·연수)에 많고, 뇌의 중앙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등이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암 중 2번째로 많을 정도로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으로는 성상세포종, 수모세포종, 상의세포종, 두개인두종, 송과체뇌종양이 대표적이다.
소아 뇌종양의 증상은 성인과 동일하나 특징적으로 소뇌주위에서 호발하므로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으로 인한 뇌압상승으로 두통, 구토, 보행장애(운동실조증) 등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두개인두종의 경우는 시력저하, 성장장애, 성발육저하가 나타난다.
소아에서 두통, 구토가 반복되면 위장질환으로 간주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위의 증상이 있을 시는 지체하지 말고 검사를 받도록 해야 될 것이다.
검사법으로는 뇌파·초음파·시티스캔(CT-scan)·방사성동위원소스캔(RI-scan)·혈관조영법 등 종양의 부위나 크기의 확정을 위해 환자에게 되도록 고통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시킨다.
치료는 수술요법을 원칙으로 하지만, 신경교종 등의 악성종양은 수술에 의한 치유는 어렵고, 그 밖에 전체 척출(剔出)이 곤란한 송과선종은 방사선요법을 겸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화학요법도 있다.
-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
소아에게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악성 뇌종양(malignant brain tumor)인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캐나다의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번 연구는 HSC(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과 UHN(University Health Network), 토론토대학(Univ. of Toronto)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영국의 저명한 학술지 "네이쳐유전학(Nature Genetics)", 7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가 "수모세포종"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유전자로 동정한 것은 SUFU라 불린다. 이 유전자는 정상적인 뇌 발달에 중요한 두 개의 신호 전달 대사 경로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동반되면 이 같은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그 결과 뇌세포가 너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종국에는 종양의 발달로 이어진다. 이 유전자는 종양 발달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
익시아(corn lily)라는 식물로부터 분리한 화합물이 소아에게 발병하는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에 동정된 화합물은 '사이클로파민'(cyclopamine)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수모세포종 종양 세포'가 생존하는데 필수적인 신호 전달 경로(signaling pathway)를 차단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수모세포종'은 치료 방법이 없는 암 유형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의 과학자들이 주도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8월 30일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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