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나온 진단은 사람의 체질과 환자의 병세와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으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수막구균성 수막염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흔히 1∼10세 정도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생기지만 요즘 같은 유행 시기에는 10세 이상의 어린이도 많이 걸린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원인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뇌수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탓으로, 별다른 치료없이도 저절로 좋아지지만 드문 경우 뇌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서울 을지병원 소아과 이란교수는 “바이러스탓 뇌수막염은 80% 이상이 콕사키, 에코 바이러스 등에 의한 것이며 아주 약하게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부터 뇌염으로 악화되는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탓 뇌수막염은 급성으로 발병하여 고열, 두통 및 안구통, 메스꺼움, 구토, 눈부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뒷목과 등, 다리가 아프기도 한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들의 경우는 열이 나면서 토하고 많이 보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을 옮기는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발병 10일 뒤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코 분비물 등을 통해서 옮긴다.
수막구균성 수막염 예방접종을 했다고 수막구균성 수막염이 안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 위생과 주위 환경 개선에 신경쓰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바이러스탓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보통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3일 간 발열이 지속된다.
대개는 해열제로 열을 내리고 영양 주사를 보충해 주면서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일주일 내 80∼90%는 좋아진다. 이때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보리차나 이온 음료 등을 자주 먹이도록 한다.
그러나 세균탓이 아니라는 것이 확진되기 전까지는 항균제 치료를 해야 한다.
집에서 간호할 때는 우선 실내 온도를 섭씨 20∼22도, 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고 열이 나면 옷을 모두 벗기고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찬물로 닦으면 말초혈관이 수축돼 혈액 순환이 잘 안되므로 피한다.
증상
신생아와 1∼2개월쯤 되는 영아
열이 대단치 않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연령의 아기가 젖을 마다하거나 보채며, 기저귀를 갈아 줄 때마다 싫어하며 별안간 큰 소리로 우는 것이 이 병의 증상이다. 열은 보아서는 감기 기운인가 싶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소아경련이나 구토, 높은 열도 나타나지만 그것은 이미 증상이 상당히 심해졌을 때에 나타난다.
영아기 이후의 아기
높은 열(39∼40℃), 두통, 구토, 경기 등 뚜렷한 수막염의 증상과 함께 발병한다. 그래서 비교적 빨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만일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발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 외에도 의식장해,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켜 대개는 사망한다.
균성 수막염
화농성이나 결핵성과는 달리 병후에 지능 장해나 수족의 마비를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는 가벼운 수막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
화농성 수막염
영아기에 많은 병으로 화농균(인플루엔자균, 수막염균, 폐렴균, 대장균 등)이 수막에 침입하여 생긴다. 신생아기에는 대장균으로 생기는 것이 많고, 신생아기 이후에는 그 밖의 화농균이 원인으로 생긴다.
결핵성 수막염
이 병에 걸린 아이는 대부분이 가족 중에 결핵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고, BCG접종을 받은 아이에게서는 아주 드물다. 폐결핵, 폐문임파선결핵의 병소에서 결핵균이 혈류를 통하여 수막에 이르러 발병한다.
무균성 수막염
각종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병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이나 여름 감기 끝에 별안간 발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급성기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별다른 후유증 없이 완쾌될 수 있다.
그러나 결핵성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치료하는데도 1-2년 이상이 필요하며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 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고 치료하기도 어려워진다.
뇌는 뇌의 연질막등에 의해서 보호되기 때문에 수막구균성 수막염이 뇌염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