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월 21일 (새벽 3시 30분) - 베드로와 유다는 똑같은 주님의 제자였지만.
나는 밤 11시 30분경부터 2시간 동안 마귀의 공격을 심하게 받았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시커먼 마귀가 나타나 “ 우리는 너를 살려둘 수 없다. 우리가 겨우 마련해둔 군대들을 빼앗아가는 우리의 적을 죽여 버리겠다.” 하면서 “빨리 와서 쳐라.” 하자 나의 여기저기를 사정없이 때리고 짓밟고 목을 누르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나와 마귀와의 실랑이가 시작되었는데 도망칠 수도 없이 나의 온몸은 굳어지기 시작했고 머리와 가슴은 터질 듯이 아프고 목과 코에서 피가 넘어오는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작은 방을 뒹굴어야 했다.
나는 죄악으로 가득 차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는 불쌍한 수많은 영혼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표현하기도 힘든 그 고통들을 봉헌하며 “주여! 이 몸이 필요하시다면 당신 뜻대로 하소서.”하고 기도했다.
그때 밝은 빛이 비추어지면서 성모님께서 나타나시자 마귀들은 모두 도망쳐 갔다. 나는 거의 실신 상태였는데 성모님을 뵙자 편안해졌다. 성모님은 머리에 12개 별의 월계관을 쓰시고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오른손에 묵주를 드셨는데 월계관과 온몸에서 나오는 찬란한 광채가 눈이 부셔서 더 자세히는 볼 수조차도 없었다. 성모님께서는 다정스럽게 그리고 친절하고 부드럽게 그러나 안타까이 말씀하셨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나의 딸아! 고맙다. 그 극심한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잘 봉헌해 주었구나. 마귀는 너를 괴롭히지만 나는 네 곁에서 항상 너를 보호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지금 이 시대에 멸망에 처한 수많은 자녀들이 대폭풍 속에 휩싸이고 있구나.
지금은 너희들이 회개해야 할 귀중한 때이다. 극심한 위협에 처한 너희에게 갖가지 모습과 방법으로 보내는 나의 간절한 호소를 소홀히 넘기지 말고 잘 받아들여라.
나의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 중에도 아멘으로 응답하는 순수한 자녀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구나.
지금 이 정화의 시기에 수많은 자녀들이 받은 은총에 대하여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을 망각한 채 사탄이 조종하는 진실 되지 못한 거짓 증언을 듣고 나의 길에서 벗어나 판단하고 비판하며 단죄해 버린다.
사탄은 이렇듯 거짓 증언으로 또는 초자연적인 묘사까지 총동원하고 있어 선한 사람들까지도 속아 넘어가고 있다.
마귀들이 세상을 정복하려는 이때, 나는 너희와 함께 마귀와 대적하기 위하여 너희를 불렀으니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내 작은 영혼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가 상상 못 하는 박해와 고통을 겪을지라도 내가 놀라운 방법으로 너희 곁에서 너희를 돕고 끝까지 나의 계획을 관철시킬 것이다.
악마는 치열한 공격으로 너희를 괴롭힐 것이나 나의 계획을 완수하기 위하여 나는 보이지 않게 너희 곁에서 악마로부터 지키고 있다. 내가 너희를 보호해줄 것이니 깨어 있어라. 마귀와 대적하며 많은 영혼을 내 성심에로 이끌어 들이는 것은 바로 내 아들 예수께로 데려가는 것이니 내 성심의 가장 아름다운 영광의 화관이 될 것이다.
자녀들아! 나의 계획을 위하여 너희를 택하였으니 순명과 순교로써 그 사명을 완수하여라. 너희들의 사명을 완수할 때가 이르렀다.
너희는 사도들의 경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순교로써 그 사명을 다하기 전에 체나꿀룸에 모였던 것처럼 너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니 유다의 자리를 차지하지 말아라.
베드로와 유다는 똑같은 주님의 제자였지만 유다는 주님을 배반하고도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멸망의 길로 갔고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회개의 눈물로 뉘우치고 주님을 따라 진리를 증거하여 천국을 얻게 된 것이다.
너희는 갖가지 죄악으로 혼탁해져 오류에 물든 위험한 이 시대에 내 사랑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용감하게 전해야 한다.
너희 모두가 지도 신부와 힘을 합하여 더욱 사랑 안에 일치함으로써 나를 위로해다오.
수많은 자녀들이 오류에 빠져 악의 조류에 자신도 모르게 휩쓸려 가고 있는 이때에 짓밟히고 흩어진 양 떼를 어서 내 곁으로 데려오너라.
나는 내 아들 예수께로 인도하리라.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아들 예수께 달아든다면 내 아들 예수는 증오와 분노와 죄악의 모든 상처에 발삼향액인 신약이 되어줄 것이니 모두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어서 모든 자녀들이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나의 말에 응답하여 회개하도록 서둘러 온 세상에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용감하게 전하여라. 비참해져가는 이 세상이 나의 말을 온전히 받아들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면 위험한 시련의 이 시기에 모성 지극한 나의 현존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이 세상은 정화되어 하느님의 의노가 풀리게 될 것이며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하여 주의 나라가 이 세상에 오게 되어 그때에 나를 위하여 일하는 너희들은 반드시 나의 곁에 서게 되리라. 잘 있어라. 안녕.
말씀이 끝나시고 성호를 그으시기에 나도 함께 성호를 그었는데, 어느새 성모님은 보이지 않았고 곁에서 협력자들이 울고 있었으며 그때 나는 탈혼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 시간은 새벽 3시 30분이었다.
1) 체나꿀룸(Cenaculum) : 최후만찬을 했던 다락방. 마르코 14 :15
2) 발삼향액 : 바늘잎나무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액체. 물에 녹지 않고 향료나 약용으로 쓰임. 발삼나무의 향기로운 액체. 겸손과 믿음과 의탁의 상징. (1994년 2월 16일 메시지 참조)
1994년 2월 3일 -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아라.
오후2시 30분경 나는 방에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극심한 고통을 받았는데 그 고통을 주님께 봉헌하며 성모님께서 며칠 전에 주셨던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깊은 묵상에 잠겨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빛이 비추어지면서 나주에서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모습이 처음 눈물 흘리셨던 옷장 위에 나타나셨는데 그때 나는 심한 고통 중에 울고 있었다. 어렴풋이 보이는 성모님은 살아계신 모습으로 점점 커지면서 아래로 내려오셨다. 머리 위에는 빛나는 왕관을 쓰시고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오른손에는 묵주를 들고 허리에는 파란 띠를 두르신 모습이 아름다웠다. 성모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나에게 따뜻하고 다정스럽게 그러나 조금은 안타깝게 말씀하셨다 .
성모님 :
“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딸아! 구원을 받고 싶거든 주님의 부르심에 어서 응답하라고 세상 자녀들에게 알려다오. 어찌하여 그리도 눈이 멀고 귀가 막혀 나를 따르려 하지 않는단 말이냐!
하느님의 진노의 잔이 가득 찼으니 넘치기 전에 어서 회개하라고 그렇게도 목이 터지도록 외쳤건만 세상의 많은 자녀들이 나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외면하기에 이제는 진노의 잔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어서 나에게로 와 주님께로 가자꾸나.
지금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고를 우발적 사고라 생각하지 말고 어서 깨어나 하느님의 진노를 막아야한다.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지금 자연 질서가 깨어지고 전복(顚覆)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물, 불, 기아, 지진, 홍수, 가뭄, 해일, 교통사고, 질병, 대 파괴, 갖가지 공해, 그리고 이상기후, 전쟁 등으로 수천수만 명이 죽어가고 각종 불치병과 전염병으로 인하여 무수한 희생자들이 늘어난다.
설한풍(雪寒風)은 겨울이요, 새싹이 돋아나면 봄이 온 줄을 알면서도 너희는 왜 이러한 표징들이 대환난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느냐!
이러한 여러 가지 표징들은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더 큰 희생자는 모태에서 죄 없이 죽어가는 태아들이다. 왜 이렇게 잔혹하게 비인도적인 악들이 자행되어야만 하느냐?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아라.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홍수를 만났는데 지금 너희도 간절히 호소하는 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가 그렇게 되어서야 되겠느냐?
너희 모두가 힘있는 나의 말을 잘 알아듣느냐 배척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성령강림의 때와 정화의 때가 빨라질 수도 늦추어질 수도 있으니 어서 순수한 아기가 되어 엄마의 말을 듣고 달려오너라.
그러면 너희는 새로운 부활과 새로운 탄생으로 구원받을 것이며 이 세상도 주님의 부활로 반드시 구원받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합쳐져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하느님의 징벌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려진다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이제 너희가 바쳐주는 기도와 희생, 보속과 봉헌 그리고 극기와 청빈과 고통을 모두 모아서 티 없는 내 성심의 잔에 담아 보상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정의 앞에 바쳐드리겠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사랑에 근거를 둔 나의 말을 어서 어서 온 세상에 힘차게 전하여라. 주춤해서는 안 된다.
골육상전의 분쟁들, 이단 행위를 하며 교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을 주는 무리들, 나의 호소에 대해 무관심한 교회, 이미 여러 모습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은 사건들, 이러한 냉혹한 세상은 벌써 마쏘네에 의해 파멸에 이르고 있으나 이 엄청난 배교에 대하여 일부 주교들과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수많은 내 백성들은 간교하고 사악한 사탄의 계략으로 죄 중에 살면서도 죄인 줄 모르며 지옥의 길을 향해 가면서도 사탄은 그것이 진정한 가치이며 선이라고 생각하도록 이끌어 가기에 깨어 있지 않고서는 너희가 전혀 모르고 있으니 나의 마음이 타다 못 해 피를 토해내는 것이다.
나는 지금 이 시대에 예수와 함께 게쎄마니와 갈바리아에서 십자가의 죽음의 시간을 다시 겪고 있다. 작은 영혼아! 너도 나와 함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어찌하겠느냐!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어라. 그리고 용기를 가져라.
수많은 붉은 채찍들이 경고이건만 그러니 딸아!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의 신비를 묵상하며 너의 피나는 고통을 세상 자녀들을 위하여 바쳐야 한다.
너를 이미 갈바리아로 초청했으니 욥 성인을 늘 묵상하고 잘 봉헌하여 눈물과 한숨과 땀방울과 피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주님과 나의 고통에 합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딸아! 하느님께 반역하고 사악한 악마의 손에 든 세상 사람들 때문에 불타는 나의 성심은 극심한 고통에 짓눌려 있다.
딸아! 너의 극심한 그 고통도 세상을 구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니 잘 봉헌하기 바란다. 그리고 너의 모든 근심 걱정은 천상 어머니인 나에게 맡겨라.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예수와 함께 활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지가 되어줄 것이다.”
1) 마쏘네 : 프리메이슨(Freemason). 수많은 이름을 가진 비밀 결사 단체
1994년 2월 16일 - 바라지 말고 서로 주어라.
나는 고통 중에 있었는데 아침 8시경 성모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성모님이 모셔진 곳으로 나가서 기도드리고 있을 때 성모님상의 모습이 환해지며 다정하고 온유하신 성모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들려왔는데 그때 짙은 장미향기가 풍겨왔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주님과 내 사랑 안에서 너희는 굳게 손잡고 성덕의 빛 안에서 나와 함께 가자꾸나. 그러면 악과 죄의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이 될 것이다.
이제 인간적이 아닌 눈으로 나를 바라보아라. 지금 이 시대에 나의 티 없는 성심은 가시관에 둘러싸여 있는데 유난히도 날카롭고 아프구나. 어서 더욱 큰 사랑과 희생으로 나를 전해다오.
사탄의 유혹으로 희생되는 영혼들이 매일 늘어가고 있으니 그것을 바라보는 이 어머니의 마음은 몹시 아프단다.
주님을 증거해야 하기에 마귀로부터 지극히 미움을 받으며 늘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불쌍한 내 작은 영혼에게 너희가 힘이 되어 주고 용기를 주어라.
그는 지금 가시관에 짓눌려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세상 죄악의 보속을 위하여 고통을 바치고 있다. 그러기에 인성에서 떼어내는 생살 한 조각이 아니겠느냐?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그를 도와주는 것은 나를 도와주는 것도 되며 티 없는 내 성심을 위로하는 것도 된다.
주님께서는 필요할 때 은총을 내려주고 계시니 그가 온 세상에 내 사랑의 메시지를 용감하고 온전하게 잘 전하도록 너희가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느냐? 주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하여 세속의 지식은 모두 덮어 버리고 내 안에서만 활동하도록 하였기에 그도 무척 답답하단다.
너희가 내 작은 영혼을 잘 도와서 일치한다면 내 너희에게 향기로운 발삼향액을 부어 주리라. 그것은 바로 겸손, 믿음, 의탁의 상징이다.
바라지 말고 서로 주어라. 그리고 늘 깨어 있어라. 마귀들은 지금 너희들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미워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마귀는 모든 흉계로 너희를 쓰러뜨리려고 날뛰겠지만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서 너희를 옹호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져서 봉헌된 삶을 살아라.
그러면 너희에게 나의 영을 불어넣어 주어 진정 나의 생명으로 자라서 천상 어머니의 현존을 표시하는 내 아들들이 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천상에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영광의 화관을 받게 될 것이며 내 곁에 서게 되리라.”
성모님의 말씀이 끝나자 빛은 사라졌고 그때 성모님상의 온몸은 젖어있는 듯 했으며 조금 후 이마에서 향유가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1994년 8월 12일 - 마귀의 꾐으로 흩어진 백성이 땅끝까지 끌려갔을지라도.
오전 8시 20분경 나는 성모님의 부르심을 강하게 느끼고 눈물 흘리시던 성모님상이 모셔진 곳으로 나아가 기도하던 중에 현시를 보게 되었는데 하늘은 맑고 영롱한 빛을 비추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태양을 가리는가 했는데 순식간에 세상은 암흑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목멘 소리로 외쳤다.“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어서 회개하고 올바르게 기도하여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을 따라갑시다.”했더니 세상의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을 뒤덮었던 구름이 걷히고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승리의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그 빛은 아주 강하여 하늘에서 땅까지 뜨겁게 내려오고 있었다. 거기에는 여러 신부님들과 수녀님들과 많은 신자들이 있었다. 조금 후에 모두가 빛을 받으며 성모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때 길 옆에 있는 사람들도 빛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모두가 성모님 집으로 들어갔는데도 하늘에서 내려온 그 빛은 변함없이 오색찬란하게 지붕을 통과하여 모든 이에게 비추어졌다. 그때 눈물 흘리시던 성모님께서 다정하고 온유하며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내 사제들과 나의 자녀들이여! 세상에서 들려오는 저 아우성 소리를 들어보아라.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는 저 수많은 백성들 전 세계로 퍼져가는 암흑 때문에 눈멀고 귀 멀은 자녀들이 얼마나 많으냐!
그러나 나는 너희의 그 작은 정성과 기도로 인하여 세상에 내려질 대폭풍을 소멸시켜 달라고 내 아들 예수께 간곡히 부탁하여 진통이 오기 전에 막아주셨는데도 눈멀고 귀 멀은 자들이 그것이 바로 경고임을 어찌 알 수 있겠느냐!
그래서 세상 자녀들이 깨어나지 않고 간곡히 부탁하는 나의 소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일찍이 사울에게 내리신 사랑을 그의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거두어가셨듯이 거두어 가실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부름에 응답하여 나를 따르는 너희에게 내리신 사랑은 거두어가지 않으시도록 부탁하였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하느님께서 모세의 곁을 떠나지 않으신 것처럼 너희의 곁을 결코 떠나지 않으리라.
그러니 나의 사랑에 초대받은 사제와 자녀들아!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니 내가 너희에게 주었던 사랑의 메시지가 생활 안에서 실천되도록 용기백배의 힘을 가지고 온 세상에 더욱더 열심히 전파하여라.
하느님께서는 뽑기도 하시고 무너뜨리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시고 헐어버리기도 하시지만 위험에 처한 이 시대에 내가 선택한 너희를 도구삼아 죄악의 길에서 헤매며 너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상처에 향유를 발라주어 내적인 단말마의 괴로운 시간들을 단축시키고자 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어서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와 너희 모두가 힘을 합하여 나를 도와다오. 나의 사랑을 체험하고도 마귀의 교활한 꼬임에 넘어가 버린 불쌍하고 가련한 자녀들이 얼마나 많으냐!
어떠한 고통을 겪을지라도 내 사랑의 메시지를 통하여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 바로 나를 따르는 것이며 죄악으로 물들어 울부짖는 사람들의 상처에 향유를 발라주는 것이니 어서 서둘러라.
내가 항상 너희 곁에 있어 위험할 때 건져주리니 나의 말을 잘 따르며 나를 전하다가 박해를 받는다 할지라도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내가 선택한 사제들과 자녀들이여! 내가 오늘 너희를 단단하게 방비된 성과 쇠기둥 놋담처럼 세워줄 것이니 내가 너희에게 준 사랑의 메시지가 모든 자녀들에게 빨리 전달되어 그대로 실천되도록 선포 하여라.
내 사랑의 메시지가 그대로 실천된다면 마귀의 꼬임으로 인하여 흩어진 백성이 땅 끝까지 끌려갔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불러 모아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리라.
그러면 너희는 내 사랑의 품안에 안겨 귀여움 받으며 흡족하게 젖을 빨게 되어 영적 육적으로 생기 돋아나리라.”
말씀이 끝나시고 성모님은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시더니 사라지셨다.
1994년
8월 15일 - 사탄이 파괴한 곳을 다시 건설할 것이며.
오전 10시 나주 천주교회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영성체 후 묵상 중에 현시를 보게 되었다. 하늘에서 불덩어리가 내려와 사람들 위로 떨어져서 타오르는 모습이 보이기에 나는 너무 놀라 바라보았더니 거기에는 파 신부님이 많은 사람들을 구출해 주기 위하여 무엇인가 외치고 계시는데 장 신부님이 파 신부님을 부축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불길이 타올라 신부님들이 위험하게 되자 하늘에서 찬란한 빛이 비추어지더니 파란 망토를 걸치신 성모님이 망토를 넓게 펼치시고 나는 듯이 내려오시어 두 신부님을 망토 안에 감싸 안아 불 속에서 건져내시는 것이었다. 성모님은 두 신부님에게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 나의 사도가 되기 위하여 양성 받은 내 아들들아! 오늘 너희에게 나의 자비와 사랑의 빛을 내린다.
어둠이 모든 것을 뒤덮을지라도 나에게 의탁하여 따르는 너희는 나의 도움으로 빛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나의 원수가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내 계획을 완수하기 위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너희를 악마로부터 지키고 보호하기 때문이다.
지금 죄악으로 가득 차 암흑으로 뒤덮인 이 세상은 갖가지 재앙 속에 위기를 맞아 파멸에 이르고 있으며 마쏘네의 신봉자들 때문에 교회의 활동까지도 더욱 마비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수많은 자녀들과 주님을 위하여 일한다는 대다수의 목자들까지도 깨어 있지 못하여 인간적인 눈으로 세상의 사물을 바라보며 형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그들을 따르는 양들은 어찌 되겠느냐!
그들의 배교와 불충으로 인하여 내가 택한 작은 영혼이 임종의 순간에 다다르는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고 있음을 나의 부름에 응답하는 너희에게 알려 도움을 청하려는 것이다.
어서 나의 뜻을 올바르게 전하도록 나의 작은 영혼을 세상으로 파견시켜라. 나의 작은 영혼을 통해 전해지는 내 사랑의 메시지가 영혼이 병들은 자녀들의 상처에 향유가 되리라.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나는 사탄이 파괴한 곳을 다시 건설할 것이며, 사탄이 상처 입힌 것을 치유해줄 것이며,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던 나의 말이 꼭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기에 너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가장 혹심한 분열의 시기인 이때 사탄은 이 세상에 불이 내려지기를 바라기에 시간과 공간까지도 초월하여 최후의 발악으로 나와의 전투는 이미 시작되어 세상을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나의 군사인 너희에게 전쟁에서 입을 갑옷을 마련하여 줄 것이며 내 방패로 가려줄 것이니 더 큰 신뢰심을 가지고 나를 따라 순교의 정신으로 용감무쌍하게 싸워 충성을 다해주기 바란다.
사랑하는 내 사제들아!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아! 너희는 나의 아기들이다. 아기들은 엄마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고 기쁘게 따른다. 피 흘리는 이 엄마의 성심의 상처에 사랑의 향액을 발라주어 위로해 주기 바란다.”
말씀이 끝나고 두 신부님을 함께 꼭 껴안으시고 다정스레 두 분의 손을 잡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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