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꿈(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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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夢] | 2. 정신이 꿈이 된다[魂魄爲夢] |
3. 음사는 꿈을 꾸게 한다[淫邪發夢] | 4. 5장이 허하거나 실하면 꿈을 꾼다[五藏虛實爲夢] |
5. 양기(陽氣)가 드나드는[出入] 데 따라 자거나 깨어난다[陽氣之出入爲寤寐] | 6. 정신이 얼떨떨하고 잠이 많은 것[昏沈多睡] |
7. 허번(虛煩)으로 잠을 자지[睡] 못하는 것[虛煩不睡] | 8. 마음이 들떠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魂離不睡] |
9. 지나치게 생각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思結不睡] | 10. 늙인이와 젊은이가 잠을 자는 것이 다르다[老少之睡不同] |
11. 잠자는 것을 음양과 허실로 가른다는 것[睡辨陰陽虛實] | 12. 잠을 편안하게 자지 못하는 것[臥不安] |
13. 몸이 무거우면 눕기를 좋아한다[身重嗜臥] | 14. 사람을 싫어하고 혼자 있으려 하는 것[惡人欲獨處] |
15. 잠을 자는 법[寢睡法] | 16. 나쁜 꿈[惡夢]을 꾸지 않게 하는 방법[삱惡夢] |
17. 약 쓰는 방법[用藥法]/꿈 | 18. 단방(單方)/꿈 |
19. 침뜸치료[鍼灸法]/꿈 |
한글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꿈(夢)
9. 지나치게 생각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思結不睡]
어떤 부인이 생각을 지나치게 하여 병이 나서 2년간이나 잠을 자지 못하였다. 대인이 보고 나서 “양손의 맥이 다 완(緩)하니 이것은 비(脾)가 사기(邪氣)를 받은 것인데 비는 생각하는 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의 남편과 의논하기를 부인이 성을 내게 하자고 하였다. 그리하여 대인은 많은 재물을 받아 내고 며칠간 술을 먹다가 처방도 1장 써주지 않고 돌아갔다. 그러자 그 부인은 몹시 성이 나서 땀을 흘리다가 그날 밤에는 곤하게 잠들었는데 깨어나지 않고 8-9일 동안 잤다. 그 후부터 밥맛이 나고 맥도 제대로 뛰었다. 이것은 담(膽)이 허(虛)하여 비(脾)가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을 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던 것이 지금 격동시키고 성을 내게 하여 담이 다시 비를 억제하게 되었기 때문에 잠을 자게 된 것이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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