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나온 진단과 치료법은 사람의 체질과 환자의 병세와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나 한의사의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폐암
폐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도 없습니다. 그러나 흡연을 큰 요인 (위험인자)으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소세포암, 편평상피암은 흡연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검진을 통해 폐암을 발견한 환자의 비율은 폐암 전체의 10%미만입니다만, 기침이나 가래, 혈담 등의 자각증상을 통해 발견된 폐암 환자에 비해 검진에서 발견된 환자의 병기가 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이나 흉통, 호흡 시의 색색거리는 소리 (천명), 숨이 차는 현상, 혈담, 목이 쉬는 것, 얼굴이나 목의 부종 등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편평상피암이나 소세포암에 많은 폐문형 폐암은 조기에서부터 기침, 가래, 혈담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선암에 많은 말초형 폐암은 암이 작을 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검진이나 건강 검진을 통해서나, 고혈압 등 기타 질환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접하게 되었을 때 발견되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전이병소의 증상 (예를 들면 뇌전이에 의한 두통, 뼈전이에 의한 요통 등 뼈의 통증)이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흉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폐암이 흉벽에 침범하거나 흉수가 고이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어깨 결림,, 어깨의 통증, 등 윗부분의 통증, 어깨에서 팔 윗부분에 걸친 통증 등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폐소세포암은 각종 호르몬을 산생 하기 때문에, 드물게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에 의해 쿠싱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신체 중심부의 비만, 보름달 같이 동그란 얼굴, 전신의 피부색이 검어지는 현상, 혈압의 상승, 혈액 중의 칼륨치 상승 등의 증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가끔 항이뇨호르몬의 생산에 의해 혈액 중의 나트륨 함량이 낮아져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 신경증상, 의식장애가 일어나며, 또 혈중 칼슘 함유량이 높아져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다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세포암에서도 나타나는, 세포의 증식을 늘리는 인자의 분비에 따른 백혈구 증가증이나 발열, 간종대가 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폐암이 사망 1순위 통계청이 2002년에 발표한 `사망 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사망 원인 가운데 만년 1위 자리를 차지하던 위암을 제치고 폐암이 암 가운데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또 40 ~ 50대 남성들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성보다 3배나 높았다. 암 전문가들은 생활습관이 서구식으로 변하면서 암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기적인 검진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가운데 폐암으로 죽은 사람은 24.4명, 위암 사망자는 24.3명 이었다. 폐암 사망자는 지난 10년간 69.4%나 증가했다.
폐암, 유방암 : 환자가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하혈이 나고 목이 마를 때는 : 다래(미후도)
라돈가스
평생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 폐암에 걸렸다면?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유전적으로 폐암의 소지를 갖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세포에 있는 그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종양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환경요인으로 대표적인 것이 라돈가스 누출이다.. 미국 암학회는 라돈가스가 제2의 폐암 위험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구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방사선 가스인 라돈가스 누출량은 주택에 따라 다르며 15개 주택 중 하나 꼴로 방출양이 지나치게 많다고 한다.
평생 담배 한 대 피우지 않았지만 폐암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 전체 폐암 환자 가운데 이런 환자의 비율이 우리나라가 25%, 서구의 경우에도 7%에 달한다. 이들이 폐암에 걸리는 것은 음식 조리와 관련이 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대학 연구팀은 기름을 사용하여 음식을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크롤레인이라는 화합물질이 강력한 발암물질이라고 밝혔다.
아크롤레인은 기존에 알려져 왔던 담배의 발암물질보다 최고 1만 배 이상 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진형/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
아크롤레인이라는 물질이 종양억제 유전자에 결합해 발암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아크롤레인은 담배 연기뿐 아니라 가솔린이 연소할 때 나오는 매연에도 많이 포함돼 있다. 또 조리 시에 기름을 180도 이상에서 가할 때도 많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튀김과 같이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공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돼 산패되는 과정에서도 만들어진다.
이광근/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기름의 산화를 막을 수 있도록 신선한 기름을 쓰고 튀긴 음식은 바로 먹는 것이 좋다.
같은 아시아권이면서도 요리에 기름을 많이 쓰지 않는 인도나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 여성들에게는 비흡연성 폐암이 많지 않은 것, 또 튀김 음식이 많은 중국의 경우 흡연과 무관한 폐암이 많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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