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나온 진단과 치료법은 사람의 체질과 환자의 병세와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음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나 한의사의 전문가와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코막힘(비색)
코가 막혀서 답답하며 코를 풀어도 다시 메는 콧병을 말한다.
코막힘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직접 코 점막에 침입했을 때나 기후의 변화, 화학물질의 센 자극 등이 원인으로 되며 급성 비염 때 자주 되풀이되면서 만성으로 된 만성 비염 그리고 축농증, 비후성 비염, 감기 등 때에 온다.
코가 막히면 몹시 고통스러워하는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집중력이 없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고 두통, 머리무거운 감이 있고 냄새도 맡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는 목구멍이 아프고 코 안이 몹시 마르면서 숨도 입을 벌리고 쉬는데 밤에 잘 때 더 심하다. 이런 증상은 특히 어린이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코막힘이 오면 먼저 그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어 전문치료를 받아야 하며 다음과 같은 민간의료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치료
1) 무(내복근) : 맵지 않은 무를 강판에 갈아서 천으로 즙을 짠다. 성냥개비 끝에 약솜을 감아 짜낸 무즙에 적셔 콧구멍 안에 넣고 이곳저곳에 잘 바른다. 위쪽의 깊은 곳에 넣으면 재채기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좀 쓰린 감은 있으나 곧 코가 뚫린다. 무즙은 살균작용이 있어 코감기를 비롯한 상기도에 염증으로 코가 막힐 때 좋다.
2) 도꼬마리열매(창이자), 인동덩굴꽃(금은화), 꼭두서니(천초) : 도꼬마리열매, 인동덩굴 꽃 각각 12g, 꼭두서니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비염으로 코가 메고 콧물이 나오는 데 쓰면 효과가 있다.
3) 대추, 감초 : 대추 15g을 감초 2g과 함께 달여서 한 번에 먹으면 막힌 코가 잘 뚫린다. 말린 대추나 감초에는 여러 가지 염증을 없애고 코 안의 작은 핏줄들에 작용하는 물질들이 있어 코가 막히거나 상기도 염증으로 오는 코막힘에 쓰면 좋다.
4) 참깨기름 : 끓여 두고 코 안에 2-3방울씩 넣는다. 양을 점차적으로 늘려 5-6 방울씩 하루 2-3번 넣는 것이 좋다.
오랜 기간을 두고 코가 막히면 그 원인에 관계없이 참깨기름을 넣는 방법을 많이 썼는데 참깨기름 속에는 단백질과 비타민류들, 스테아린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산들이 들어 있어 그들의 작용에 의하여 코 안의 염증을 없애고 코가 마르면서 답답하던 것을 낫게 한다.
5) 수세미오이 : 줄기 10-15g을 물에 진하게 달여 한번에 먹든가 약한 불에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 내어 코에 불어넣어도 좋다. 염증을 없애고 해독작용이 있으며 피를 잘 통하게 하므로 몇 번만 먹으면 콧물이 나오면서 막힌 코가 뚫린다.
코가 하는 일은 여러가지다.
숨을 쉴 때 통로가 되고, 냄새를, 맡으며,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또 말을 할 때 소리가 울리게 하는 울림 상자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비음을 특히 많이 쓰는 프랑스인들은 코가 막히면 언어생활에 치명적이다.
특히 콧속의 섬모와 점액은 공기 중의 먼지 입자와 세균 등 각종 이물질을 잡아서 걸러내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각종 병원균이 잘 걸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답답함과 짜증을 유발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심하면 두통과 숨이 차는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양기 교수는 “최근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질환이 급증하면서 고질적인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약물 투여나 수술 등 의학적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콧병 예방 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코막힘
코막힘의 원인은 다양하다. 콧속 가운데를 둘로 나누는 칸막이 뼈(비중격)가 반듯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휘거나 돌출된 비중격 만곡증, 비중격의, 양 옆에 있는 콧살(하비갑개)에 만성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히는 만성 비후성 비염, 콧속, 빈 공간(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괴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심해지면 생기는 물혹 등은 모두 공기가 들고나는 코의 길을 좁게 만들어 코막힘을 초래한다.
코 점막이 꽃가루나 황사 먼지 등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감기, 스트레스, 때문에 코의 혈관이 확장돼 점막이 부어올라 코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 또 최근 이탈리아의 한 연구진은 음식에 넣는 특정 향료가 심각한 코막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코막힘치료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은 체질과 관련돼 있어 단 한 번으로 속 시원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꽃가루 등 원인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환경요법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최선이다.
약물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스프레이, 타입의 혈관 수축제 등이 주로 쓰인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나 콧물 치료에는 효과적이지만 코막힘을 해소하는 데는 큰 효과가 없고 졸린 부작용이 있다. 스테로이드제는 항염증 작용이 있지만 비만증이나 소화기 궤양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반면, 스프레이 타입의 혈관 수축제는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코막힘을 해소할 수 있다. 민 교수는 “밤에 갑작스런 코막힘으로 잠이 안 오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일 때는 약국에서 스프레이 타입의 혈관 수축제를 구입해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약물성 코막힘’을 유발할 수 있어 1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혈관 수축제의 대표적 약물은 오트리빈이 대표적이다.
콧속 질병이 문제일 때는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가 힘들고, 재발, 가능성도 커 수술을 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비중격 만곡증은 비중격의 물렁뼈를 제거하지 않고 연골의 탄성을 이용해 휘어진 부분을 바로잡는 교정술이 최근 일반화되고 있다. 만성 비후성 비염은 전기로 염증 부위를 태우거나 레이저로 잘라내는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축농증이나 물혹은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출혈과 합병증이 적어 많이 이용된다.
코막힘 예방법
코막힘 예방을 위해서는 환경 개선과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아파트 등 실내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은 주거 환경은 콧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술, 담배는 삼가고 콧속과 입속을 청결히 해야 한다. 치석도 꾸준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
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나 황사가 나타날 때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켜 코가 막힐 수 있다. 이럴 땐 물을 많이 마시고, 코에, 뜨거운 김을 소주면 코막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항상 손발을 깨끗이 씻고 정기적으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해 콧속을 세척해 주는 것도 도움된다. 코 세척제로는 피지오머, 노즈 플래시, 스테리마, 노즈후레쉬, 같은 제품들이 나와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아 코막힘 예방법
아기들은 콧구멍이 작고 예민한 데다 분비물이 많아서 날씨가 조금만 건조해도 코가 자주 막힌다.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빨래 등을 널어놓아서 습도를 올려 주고, 물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가습기 사용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코를 묽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코 옆을 약간 열이 날 때까지 문질러 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을 코에 대어 주는 것도 한 방법. 또 식염수를 콧속에 떨어뜨리는 것도 코막힘을 덜하게 해 준다..
코가 심하게 막혔을 때는 혈관 수축 작용을 하는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면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단, 아이들의 코는 어른에 비해 민감하므로 반드시 아이들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11주일 이상 사용은 하지 않도록 한다.
코 흡입기를 사용해서 한 두 번 코를 뽑아주는 것은 효과가 있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너무 강하게 빨아내면 역효과가 나다. 점막이 마르거나 손상돼 코가 더 막히기도 하고, 코, 안에 든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없애기 때문. 면봉은. 잘못 코 깊숙이 넣으면 아이가 다칠 수 있으므로, 코, 입구의 딱딱한 코딱지를 제거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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